F/26 위암 투병일기 #7 :: 1차 항암(5-FU, 팍셀주), 부작용
위 절제 수술 후에 항암까지 4주 정도 텀을 뒀다. 처음엔 집에서 꼼짝도 못 할 것 같았는데, 그 사이 조금씩 밖에서 걷고 카페나 외식(정말 신중히. 먹고 탈 나면 바로 화장실행에 몸져누워야 해서.)을 할 정도까지 됐다. 항암을 해야 되니까 잘 먹고 몸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. 수술 후 병동에 있으면서 본 항암을 하는 사람들은 씩씩하게 혼자 입원해서 길게는 3일 정도 입원 해 있다가 퇴원도 씩씩하게 했다. 어떤 분은 하루만 입원 하시기도 하고, 몇 시간 짜리 약만 맞고 가시는 분도 있었다. 그래서 항암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, 나도 저렇게 잘(?) 견디면서 항암을 하게 될 줄 알았다. 대체로 혈액종양외과에서 항암을 진행하는 것 같은데, 난 외과에서 그대로 항암을 진행하기로 했다. 내가 ..
2020.02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