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/26 위암 투병일기 #17 :: 6차 항암, 항암 후 내시경/CT/PET-CT
집에서 또 딱 일주일을 쉬고 6월 2일에 다시 항암 하러 입원. (아마도) 마지막 전신 항암이라 나름 신이 났다. 이 휴지기에는 처음으로 집 밖에서 쉬었다. 휴식형으로 템플스테이 참여해서 쉬었는데 컨디션이 좋았다. 절밥이 그렇게 입에 맞을 줄이야ㅎㅎ. 집에서 그냥 쉴 때보다 훨씬 많이(?) 신나게 먹었던 것 같다. 산 속이고, 공기도 좋아서 그런지 오심도 나지 않고 잘 쉬었다. 그래서 나는 내 몸이 좀 괜찮은 상태인 줄 알았는데! 입원하자마자 피검사를 해 보니 피수치 950. 기준인 1000에 모자라는 수치였다. 바로 조혈제 처방... 그래도 조혈제를 맞으면 올라올만한 수치고, 복부 항암은 조금 수치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진행할 수 있어서 딜레이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. 수치랑 별개로 내가 느끼는 컨디션은..
2020.04.08